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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차란 중국 운남성에서 생산한 대엽종의 찻잎을 발효시켜 만든 흑차의 일종으로, 오래되면 될수록 떫은맛이 사라지고 향기가 오래 지속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차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보다 전통차를 즐겨마시는 중국인들에게 보이차 만한 것이 없습니다. 중국인들이 기름진 음식을 즐기지만, 보이차와 같은 차문화 덕분에 비만이 많지 않다고도 합니다.

 

보이차는 중국 청나라 황실에서도 즐겨 마시던 귀한 차로, 황제의 생일 연회나 중요한 국가 행사가 있을 때 타국에서 찾아온 사신들에게 주는 귀한 예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서태후와 건륭황제가 즐겨 마시던 차로도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등 건강 효능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즐겨 마시는 것으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신이 내린 잎사귀'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보이차는 여름에는 차갑게 보이차 아이스티로, 겨울에는 따뜻하게 보이차 티백이나 잎차 제품으로 많이 즐깁니다. 보이차의 깊고 진한 향을 느끼기 위해 홈 까페로 즐기는 사람이 많으며, 운동이나 야외활동 혹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데일리 워터로 마시는 사람이 많습니다.


 

<출처 : 채널A '나는 몸신이다'>

 

 

#보이차의 효능

1. 체지방 축적 방지

보이차는 운남성의 대엽종 찻잎으로 만들며, 기본적으로 발효를 합니다. 발효를 안 시키면 맛이 강해 속이 불편할 수도 있는 반면, 찻잎을 발효시키면 맛이 담담하고 속이 편합니다. 또한 보이차의 효능을 내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갈산은 발효하는 과정에서 함유량이 증가합니다. 갈산은 여러 효능을 내는데, 대표적인 것이 체지방 흡수를 막는 것입니다.

 갈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효소인 '리파아제'의 활동을 방해합니다. 리파아제는 우리 몸으로 들어온 지방을 분해시켜 체내로 흡수되도록 하는데, 이 작용을 방해해 지방이 흡수되지 않고 체외로 배출되도록 해 체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2. 콜레스테롤 개선

보이차는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평균 62세 성인 47명을 대상으로 하루 1800㎉를 섭취하게 하면서, 25명에게는 보이차 추출물을 매일 1g 3개월간 마시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보이차 추출물을 마시지 않은 22명의 LDL콜레스테롤(인체에 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 8.5% 감소한 것에 비해 보이차를 섭취한 25명의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약 11.7% 감소했습니다. 보이차를 간단하게 마시는 습관만으로도 콜레스테롤을 관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항염 효능

갈산은 유해한 세균의 활성을 막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갈산이 든 식물은 자연요법으로 오래 전부터 상처가 난 곳에 발라줬었습니다. 세균 감염을 예방하고 염증 진행을 막는 효과 때문이죠. 2006년 과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갈산은 히스타민처럼 염증을 일으키는 체내 성분의 발현을 막아 염증을 막는 효과가 있으며, 염증성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 항산화 효과 (노화방지)

보이차는 항산화 효과도 뛰어납니다. 보이차 추출물은 체내 항산화 효소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운남 보이차 저널에 따르면 세포에 0.2/㎖ 농도의 보이차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강력한 항산화 효소인 글루타치온(GSH)의 함량이 41.5배 늘어났습니다. 글루타치온뿐만 아니라 GR, GST, CAT 등의 다른 항산화 효소도 각각 2~11배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보이차 부작용

보이차에는 탄닌이 들어있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철분제나 기타 약물을 복용하시는 분들은 주의해서 섭취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위가 약한 분들에게는 속쓰림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좋지 않으며 카페인에 예민하신 분들 역시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보이차는 하루에 1L 미만으로 드시는 것이 좋으며 가루로 섭취하실 때는 3큰술 이하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과한 것은 좋지 않으니 적정량을 지키시기를 권하며 보이차를 진하게 많이 드시게 되면 수분 부족 현상이 일어나실 수 있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보이차 보관 및 선별법

보이차는 오래되면 변질되고 부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반드시 기간 내에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좋은 보이차는 색이 검은 짙으며, 솜털처럼 가벼운 것을 고르고 우려낸 색이 탁하지 않고 맑을 수록 좋은 보이차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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