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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기적

LEGO PARK 2018. 4. 10. 15:03

믿고 보는 배우들의 캐스팅과 히트제조기 제작진의 만남으로 믿고보는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이 지난 2일 첫 방영되었습니다.

 

 

<출처 KBS2 - 우리가 만난 기적>

 

KBS2 월화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은 이름과 생년월일만 같은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 둘 송현철의 운명이 신의 잘못으로 엇갈리게 되고, 평범한 대한민국의 한 가정이 정반대의 삶을 살게 되면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한마디로 멜로, 판타지, 휴먼 등 모든 장르가 다 어우러져 있는 종합선물세트같은 작품입니다.

 

 

 

 

 



 

 #송현철1(김명민)

 서울대 출신의 최연수 은행지점장으로 성공을 위해서라면 부하직원에게 폭력행위까지 불사하는 1등강박을 즐기는 성공지향적 기회주의자. 출중한 능력에 이지적인 매력까지 갖춘 그지만 성공만을 위해 달려오느라 가정에는 소홀하고, 환영을 받지 못하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그의 비인간적인 면모는 부인에게 폭언을 일삼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인물입니다.

 

송현철2가 송현철1의 몸에 들어가는 운명의 장난으로 김명민이 1 2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김명민의 비중은 이 드라마에서 아주 큽니다. 그의 연기력은 연기본좌라는 명성에 걸맞게 1회엔딩 장면에서 송현철2가 송현철1의 몸에서 깨어나는 상황에서 고창석을 연기하는 표정에서부터 감탄을 금치 못했었죠.

 

 

#송현철2(고창석)

 세상 다시없는 사랑꾼으로 부인을 위해서라면 애교 넘치는 춤사위도 서슴지 않는 인물입니다. 그는 십 여 년 넘도록 고생하여 모은 돈으로 드디어 자기가게를 열게 된 한 집안의 가장으로, 명의 도용사기로 인해 위험에 빠지고, 이를 해결하려다가 송현철1과 같이 봉변을 당하게 됩니다. 이후 신의 잘못으로 그의 영혼이 송현철1의 몸에 들어가게 되면서 그는 졸지에 두 가정의 가장이 되어버립니다.

 

 개인적으로는 1회를 끝으로 좋아하는 명품배우 고창석을 TV에서 더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충분히 송현철2의 맑은 영혼과 부인밖에 모르는 사랑꾼의 모습을 잘 표현해준 것 같습니다. 최근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도 관객들에게 깨알재미를 주는 활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과연 그의 역할은 여기서 끝일지, 또 다른 결말이 있을지 결말이 궁금해집니다.

 

 

#선혜진(김현주)

 송현철1의 아내로, 시간을 거스르는 아름다운 외모와 부유한 시댁, 성공한 남편, 똑똑하고 예쁜 아들과 딸까지 둔 완벽한 주부. 겉으로는 모든걸 가졌지만 속으로는 오랜 쇼윈도 부부생활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인물입니다.

 

최근 애인있어요’, ‘판타스틱등을 통해 멜로 흥행 불패를 이어온 김현주. 매 작품마다 심도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그녀가 이번 작품에서 그려낼 모습은 어떨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 조연화(라미란)

송현철2의 아내. 송현철2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살림을 차리고, 시골에 혼자 계시는 시아버지를 모시고 고생고생하다 꿈에 그리던 음식점을 남편과 열게 되어 기뻐하지만,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서 회복하던 남편이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고달픈 생활전선에 뛰어드는 인물입니다.

 

앞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tvN ‘부암동 복수자들’, tvN ‘막돼먹은 영애씨등 다양한 작품 속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완벽 저격했던 라미란! 이 언니는 절대 조연같지 않은 독보적인 존재로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또 다른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

 

 

이토록 빵빵한 출연진을 겸비한 우리가 만난 기적의 작가는 대체 누구일까. 바로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등의 작품을 통해 신선한 소재와 흡입력 있는 전개로 믿고 보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은 백미경 작가입니다.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호흡을 맞춘 이형민 감독과의 재회로 제작 단계부터 방송계의 관심을 받기도 했죠.

 

 

 섬세한 연출력과 흡입력 있고, 유려한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새길 이형민 감독과 스타작가로 떠오른 백미경 작가. 거기에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연기국가대표출연진이 만난 시너지는 3회만에 월화 극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뿜어냈습니다.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어떤 감동과 웃음,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로 돌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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