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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국에서 미드 슈츠리메이크 제작 방영이 결정되면서 이슈로 부각되었습니다. 2년전 미국 드라마에 한참 빠져서 밤새는 것이 다반사였을 당시, 접했던 미드 중 하나가 슈츠였습니다.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평범하지도 않은 흥미진진 스토리에 밤새는 줄 모르고 정주행 했었죠.

 

 슈츠는 뉴욕을 배경으로 세련된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법정 드라마입니다. 2011년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7이 방영 중이고, 시즌8까지 제작확정 되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드라마의 퀄리티와 스토리, 인기가 충분히 증명된 거죠.

 

말 그대로 '나 잘난 맛에' 살던 하비 스펙터에게 대학 때까지 변호사를 꿈꿨지만 돈을 벌기 위해 시험 문제를 외워 팔았다 퇴학을 당하고, 사법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지 궁금해 공부를 시작했다가 현직 변호사마저 놀랄 만한 지식을 축적하게 된 마이크 로스(패트릭 J. 아담스)의 사연은 신선하고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이 후, 하비 스펙터를 통해 마이크는 뉴욕 최고의 로펌이자 하버드 출신만을 고용하는 피어슨 하드먼에 신입 변호사로 입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법정 드라마 입니다. 물론 두 배우의 브로맨스가 스토리의 탄탄한 뼈대이지만, 그 외에도 매력적인 배우들의 이야기와 관계에 얽힌 흥미진진한 전개로 스토리의 살을 붙여 나갑니다.

 

 

 

#하비 스펙터(가브리엘 막트)  

 피어슨 하드먼의 해결사로 불리지만 실력에 비례하는 오만함까지 자랑하는 인물로 로펌대표인 제시카 피어슨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그 역시 하버드 출신으로 이기지 못하는 재판이 없고 냉혈하고 신랄하며, 뉴욕 변호사계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인물입니다만 저는 드라마 보면서 마이크보다는 하비의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재판에서 상대의 뒤통수를 치는 명석함과 수트발이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하기 때문이죠.

 

#마이크 로스(패트릭 J. 아담스)

 신입 변호사 마이크 로스는 하버드대를 나온 천재들이 모인 이 로펌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존재입니다. 남을 가르치거나 배려하는 데에 영 관심이 없던 하비 스펙터가 한 눈에 반해 채용한 신입이기도 하지만, 한번 쓱 보면 죄다 외우는 특출한 기억력 덕에 늘 기대 이상의 성과를 가져오는 모습도 그를 주목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마이크는 빛나는 천재성 외에 그를 둘러싼 모든 것을 비밀에 부쳐야 합니다. 그는 하버드는 커녕 그 어느 법대도 졸업하지 못한 '고졸' 학력자이기 때문이죠. 시즌8에서는 그가 하차하면서 어떤 스토리로 전개해 나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 다음 스토리 전개가 매우 궁금해집니다.

 

#루이스 리트(릭 호프만)

 드라마 속에서 엄청난 매력을 뽐내는 루이스 ! 겉보기와 달리 애완동물을 애지중지하고 여자친구한테 찌질한것 같으면서도 출중한 변호사의 능력도 겸비한 그는 하비에 대한 질투와 시기로 뭉쳐져 있습니다. 극에 긴장감도 불어넣지만 개인적으로는 감초역할을 하는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됩니다. 그가 주는 웃음도 슈츠를 보는 큰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회가 거듭될수록 루이스 리트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겁니다  

 

#나 폴슨(사라 래퍼티)

 완벽주의자 하비의 비서인 그녀는 정많고 당당하고 매력적일뿐만 아니라, 하비의 모든 것을 무서울 정도로 꿰뚫고 있습니다. 완벽주의자 하비의 일들을 뒤에서 묵묵히 챙겨주는 한마디로 똑 소리나는 비서죠. 실제로도 둘은 오랜 20년 넘은 오랜친구라서 드라마 속에서도 최강 케미를 뿜는 둘입니다.

 

#레이첼 제인(메건 마크리)

 변호사를 꿈꾸었지만 법률가 보조원일을 하면서 마이크와 로맨스 스토리를 이어가는 레이첼 ! 하지만 실제 메건 마크리는 영국 해리왕자의 피앙세로 더욱 유명하죠. 이로 인해 시즌8에서는 그녀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축하할 일이지만 그녀를 더 이상 드라마에서 볼 수 게 된 건 너무 슬픈 일입니다.

 

 

 

원작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소화해낸 배우들 덕분에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SUITS’. 이에, 세계 최초로 미국의 '슈츠'를 리메이크하는 한국 '슈츠의 캐스팅은 원작을 본 팬들에게 적잖은 만족감을 안길 만하다고 합니다.

 

한국 슈츠의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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