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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

LEGO PARK 2018. 4. 4. 00:56
<나의 아저씨> 
 캐스팅부터 여러가지 비판으로 화제의 화제를 낳고 있는 드라마 ! '나의 아저씨'입니다.

 

<사진출처:tvn> 

 

 

 극중 박동훈(45세, 이선균)역과 이지안(21세, 아이유)역의 나이차는 무려 24살 !
실제로도 이선균과 아이유는 무려 18세 나이차가 나기 때문에 '나의 아저씨'는 캐스팅 단계부터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었습니다. 사랑에 나이가 어딨습니까? 저는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창작적인 많은 스토리를 드라마로 보고싶은 1인 입니다 ! 둘의 케미가 잘 어울린다고 느낀 건 저뿐인가요?

 또한 촬영 초기 배우 오달수의 미투 사태에 의한 하차까지 악재가 겹쳐 드라마를 기다리는 팬들로 하여금 걱정을 하게 만들었었죠. 

 

 충무로의 '천만 요정'으로 승승장구하던 오달수가 미투운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었습니다. 당시 오달수는 6일 간의 침묵 끝에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에 분개한 A씨와 엄지영이 사실을 폭로하며 논란은 가중됐습니다. 오달수는 A씨의 고백이 있었을 때까지만 해도 의혹 자체를 강력 부인했지만, 엄지영이 실명을 공개하고 나서자 마침내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사과문은 "연애감정이 있는 줄 알았다"는 내용이라 논란을 가중시켰고, 결국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오달수의 하차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죠. 오달수가 영화 스케줄 때문에 드라마 촬영을 거의 하지 못했던 탓에 재촬영 및 편집의 부담은 덜었지만, 어쨌든 '나의 아저씨'는 시작도 전에 큰 이미지 타격을 받았었습니다.

 



 

 

 이후 '나의 아저씨'는 오달수 후임으로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문래동 카이스트'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박호산을 발탁, 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문래동 카이스트' 아저씨의 혀짧은 소리가 그리울때쯤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그리고 제작진은 제작발표회마저 생략한 채 작품과 배우들의 연기로만 승부를 걸었고, 이선균과 아이유는 찰떡 호흡으로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선균은 "가수 아이유가 아닌 배우 이지은의 굉장한 필모그래피가 될 것"이라 하였고, 아이유는 " 이선균 선배님께 많은 감정과 분량을 소화하면서도 대사 한줄, 지문 하나까지 항상 꼼꼼히 체크하고 되묻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많이 배운다. 지안이의 관점에서 봤을 때 태어나서 처음 본 멋진 어른"이라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파스타 때부터 이선균 아저씨(?)의 목소리에 매료되어버린 저는 작정하고 볼 계획을 했었죠.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던 이선균은 주어진 인생을 순리대로 살아가는 박동훈 역을 맡아 40대 인생의 무게를 전달하는 역할입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드림하이' 등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아이유는 퍽퍽한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는 차갑고 거친 여자 이지안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나의 아저씨'는 초반부터 역경을 겪었지만 배우들의 연기로 정면돌파 하였으나, 방송 후 다시 한번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 중심에 있는 배우 장기용 !

 

 

 '고백부부'에서의 서툰 연애감정을 연기한 장기용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여성팬들은 마음이 많으 아프겠지만, 이지안과의 악연으로 그녀를 숨통죄고 괴롭히는 맛으로 사는 사채업자 이광일 역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첫 방송부터 이지안을 폭행하는 장면으로 인해, 일부 시청자로 부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데이트 폭력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을 받았었죠.

 

 

 그의 배역 소개에서도

 "지안을 괴롭히는 맛에 사는 사채업자. 무슨 사연인지 지안에 대한 증오심이 가득하다. 그녀의 다른 빚까지 사서 끊임없이 지안의 주위를 맴돈다. 어느 날부터인지 지안의 주변에 웬 아저씨가 보인다. 지안이 돈을 착실히 갚는데도 기분이 썩 좋지 않다. 그래서 지안을 더 괴롭힌다. 지안이 자신을 보게 만드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으니까" 

 라며 이광일이 이지안에게 애틋한 감정 가졌지만 오히려 힘으로 소유하려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4화에서는 이지안이 이광일 父를 살해한 것이 밝혀지면서 두사람의 악연에 실체가 드러나지만, 앞으로 두사람이 긍정적인 관계로 변모 할 것이기 때문에, 자칫 이러한 이광일의 모습이 미화될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논란과 비판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우여곡절로 인해 첫방 이후에도 드라마 화제성으로 2주간 1위를 유지하며 여전히 핫한 '나의 아저씨'.
과연 두 주인공이 복잡 미묘한 애정선을 어떻게 풀어낼지, 이광일 역의 캐릭터 논란으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을 어떻게 뒤집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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