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

네이버 검색순위에 어릴 적 읽던 순정만화 제목 같은 것이 올라오길래 클릭해 봤더니, 정경윤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지만, 김경미 작가가 웹툰으로 제작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드라마 제작 소식입니다. 5월 tvN에서 방송될 이 드라마는 나르시시즘 재벌 2세와 완벽한 여비서가 펼치는 유쾌하면서도 달달한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입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신이 빚어낸 마스터피스, 이 세상 내 맘대로 안 되는 건 없는 유일그룹 부회장,’이영준’. 9년 동안 그런 이영준의 옆에서 개인, 수행, 의전비서, 때로는 운전기사, 또 때로는 파티 파트너까지 모두 소화했던 능력 만점 외모 만점, 비서계의 명장. ‘김미소. 환상의 콤비로 9년 간 함께 했던 두 사람이건만, 어느 날 갑자기 던져진 김 비서의 폭탄선언! “저, 이제 그만두려고요!” 대체 왜?? 대체 김 비서가 왜그러지? <출처_네이버>

 원작의 정경윤 작가는 ‘천사에게 고하는 안녕’, ‘크리스마스의 남자’, ‘폴라리스’, ‘히로인의 사정’과 같이 많은 로맨스 소설을 발행한 베테랑 작가입니다. 로맨스 소설이란 것이 원래 오글거리긴 하지만, 소설이란 자체로 상상력을 가미해 더 풍부한 감정을 느끼는 묘미를 즐길 수 있죠. 

또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카카오 페이지의 웹툰으로 재구성되면서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와 같이 소설을 기반으로 한 웹툰을 ‘노블코믹스’라고 하는데, 웹툰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카카오페이지에서 누적 열람자 수 470만명을 기록했었습니다.

 

〔등장인물 및 캐스팅〕

 

#이영준

 

 

 

약간은 뻔한 남자 주인공 설정이죠. 재벌2세에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성격에 약간 문제가 있는 남자. 막상9년 동안 자기의 모든 것을 보좌해주었던 비서가 떠난다고 하니, 모든 것이 마비되는 남자로 김비서에 대한 마음을 깨달아 가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남자 주인공.

 

대세배우 박서준이 이영준 역으로 캐스팅되어 이슈가 되었습니다. 한 기사에서는 “싱크로율 100%” 캐스팅으로 ‘치즈 인 더 트랩’의 박해진과 함께 박서준을 뽑기도 하였습니다. 화제작 “쌈, 마이웨이” 에서 현실 남친 느낌을 잘 살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최근 예능 “윤식당”까지 그의 팔색조 매력이 열일 하고 있는 요즘, 어떻게 이영준 역을 소화할 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김미소 

                      

 

  까칠한 이영준을 9년 동안 보좌하면서 못하는 게 없어진 비서 계의 레전드. 하지만 갑자기 퇴사결정을 하면서 영준의 마음을 흔드는 그녀의 본심은…?!

 

  아직 여주인 김미소 역이 확정 캐스팅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여배우들이 물망에 올라와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인 여배우 박민영이 작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정 난 것은 아직 없습니다. 박민영의 이미지는 사극의 귀한 집 규수 느낌이지만, 긴 생머리에 오피스 룩도 제법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김비서 역에 부합하는 여자 주인공 캐스팅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해주길 바랄 뿐 입니다.

 

5월 말, 아직 2달에 가까운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유머스럽고, 같이 공감하고, 마음이 함께 설렐 수 있는 로코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기대 해봐야겠습니다.